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제9회 콜로키움 개최
'사람중심 불공 토크 콘서트' 형식
이현석 기자승인 2017.11.20 14:08
[베리타스알파=이현석 기자]
원광대(총장 김도종) 원불교사상연구원(원장 박맹수)은 22일 오후 6시부터 원불교 남중교당 대각전에서 원불교 원무회와 공동으로 제9회 콜로키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콜로키움은 ‘2세기 원불교가 나아가야 할 공공성 강화를 통한 세계평화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교직자와 교도들로부터 현장 목소리를 듣는 ‘사람중심 불공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식전 행사에 이어 원불교 훈련사업회 김호영(법호 구산) 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법인정신문화원 최선각 원장의 사회로 ‘원불교 교도의 역할’과 ‘자기 구속(경계) 허물기’에 관한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원불교사상연구원 박맹수 원장, 남중지구 김도승 지구장, 원광대 윤석화 명예교수, 원광디지털대학 남궁문 총장이 참여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된다. 원불교인과 익산시민들을 위해 남중교당에서는 색소폰, 오카리나, 노래 등 식전 및 식후 행사도 마련했다.
2세기 원불교가 나아가야 할 길, 특히 재가 교도와 교역자의 역할에 대해 많은 고민과 제안을 해 온 김 회장은 이번 주제발표를 통해 100년의 원불교 교법 정신에 비추어 볼 때 교헌이나 교구, 시행규칙, 교령 등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가를 검토한다. 교리훈련의 강화와 함께 출가 외에도 재가 남녀 교역자와 전문 인력 양성방안을 적극적으로 주장할 예정이다. 김 회장의 발표는 곧바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 의해 출가와 재가의 입장을 반영한 토론이 전개로 이어지며, 도출된 결론은 향후 2세기 원불교가 나아가야 할 중요한 지표로 삼을 계획이다.
박 연구원장은 “이번 콜로키움은 연구소의 학문 활동 중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찾아가는 콜로키움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재가와 출가 교도 및 교역자들이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 조직에서도 공부와 사업을 함께 하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